'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개인 순매수 580억 돌파만기매칭형 ETF 상장 후 가파른 성장세 지속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킨 만기매칭형 ETF가 상장 이후 투자자들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지난 13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580억원을 돌파했다. 11월22일부터 1월13일까지 채권형 ETF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장 두 달도 되지 않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같은 날 동시 상장한 다른 만기매칭형 ETF들도 개인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동기간 채권형 ETF 개인 누적 순매수 상위 5종목에는 만기매칭형 ETF 3종이 이름을 올렸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한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에 이어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270억원,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22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만기매칭형 ETF의 인기는 채권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만기 시점까지 보유할 경우 시중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매수 시점의 YTM(만기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ETF다. 

    금리가 상승하면 일시적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금리가 하락하면 평가이익이 발생해 자본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 높은 유동성 덕분에 만기 이전에 매도할 때도 개별 채권종목과 다르게 정상적인 가격에 매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정승호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면서도 신용등급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종목들을 편입해 수익률을 강화했다”며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만기매칭형 ETF의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