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5주간 자사·해외 업무 병행'글로벌 거점 오피스 구축' 초석 다져현지서 익힌 노하우 업무에 접목해 경쟁력 높여
  •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자사 구성원이 해외 법인·해외 파트너(BP) 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GXP(Global eXperience Program) 1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세계 각국에서 5주간 자사·해외 업무를 병행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 성장을 지원했다. 또 이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환경 조성' 및 '글로벌 거점 오피스 구축'을 위한 초석도 다졌다.

    SK하이닉스의 GXP는 지난해 10월 처음 시행됐으며 같은해 11월부터 5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참가자 스스로 설계하는 해외 일 경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해외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배경은 지난해 3월 'SK그룹 편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밝힌 '유연한 업무환경' 방침이다.

    이는 업무환경의 시공간적 제약을 없애는 동시에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도 높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박 부회장의 비전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이다. 박 부회장은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되면 기업문화가 강해지고, 궁극적으로 회사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박 부회장은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 오피스도 구상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GXP는 글로벌 거점 오피스 추진에 앞서, 해외근무의 실효성을 미리 파악해 본다는 취지도 담겼다.

    램리서치·칼자이스 등 해외 BP사 및 SK하이닉스 해외 법인과 초협력 기회를 가진 GXP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익힌 노하우를 업무에 접목,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업무 경쟁력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배우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등 풍성한 경험을 쌓았다"며 “향후 GXP는 초협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냄과 동시에, 당사의 업무환경을 해외로 확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