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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33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별 판매 전략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영 현대차 IR 담당 전무는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역별 주력 모델의 원활한 공급과 생산 최적화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관점으로는 미국과 유럽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주요 부품 현지화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 전무는 “유럽은 볼륨 모델의 풀체인지 론칭을 통해 리더십 확보와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미국 IRA 시행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의 공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이 예상돼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며 차별화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유럽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선적 최대화를 추진해 상반기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 단계별 전기차 보조금 축소가 예상돼 보조금 수혜가 가능한 신형 코나 EV 론칭 이후 차질없는 공급을 통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전무는 지난해 약 14% 수준이었던 미국 판매 비중을 올해 22%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는 상반기 신형 코나 EV를 론칭해 주력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총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겠다”면서 “공격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기 보다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인센티브 축소 운영 기조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