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는 올해 글로벌에서 전기차 2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뉴데일리DB
    ▲ 기아는 올해 글로벌에서 전기차 2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뉴데일리DB
    기아가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25만대로 설정했다. 미국이 지난해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악재에도 상품성을 높여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목표는 2022년 16만대에서 57% 증가한 25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IRA 등의 변수는 물론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로 인한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상품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탄력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극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테슬라 등 경쟁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주 부사장은 “현재 ‘EV6’, 올해 출시되는 ‘EV9’ 등 전용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2024년 하반기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경쟁사의 가격 정책은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