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종으로 가장 많아. 기아·현대차 2종전동화 트렌드에 '올해의 EV' 부문 치열
  • ▲ 올해의 차 최종심사에 13개 브랜드 18종의 신차가 경쟁하게 된다. ⓒ협회
    ▲ 올해의 차 최종심사에 13개 브랜드 18종의 신차가 경쟁하게 된다. ⓒ협회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오는 8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2023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23 올해의 차 최종 심사는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에서 상위를 기록한 기아, 랜드로버, 르노코리아자동차, 벤츠, 볼보, BMW, 쌍용자동차, 아우디, 제네시스, 포드, 포르쉐, 폴스타, 현대자동차(브랜드명 가나다순) 등 완성차 및 수입차 13개 브랜드 18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2023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EV6 GT와 니로,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벤츠 EQE와 C클래스, BMW 7시리즈, 쌍용차 토레스, 아우디 Q4 e-트론, 현대차 신형 그랜저와 아이오닉6 등 8개 브랜드 11종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전동화 모델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과거 보다 올해의 EV 부문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EV에는 기아 EV6 GT, 벤츠 EQE, BMW i7, 현대차 아이오닉6등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신차 4대가 최종 심사에서 올랐다.

    최종 심사에 진출한 차량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벤츠가 3종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와 현대차가 2종, 나머지 브랜드들은 각 1종이었다.

    2023 올해의 차 심사 및 시상은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이노베이션(혁신기술상)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EV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등 8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자동차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동차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국내에 출시된 모든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연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특수내구로, K-CITY 등에서 엄정하게 실차 시승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달 8일 최종 심사에 이어 오는 22일 저녁,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최종 심사가 열리는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 보고 ▲2023년 주요사업 보고 ▲임원 선출 ▲신규 회원 가입 승인을 위한 가부 투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