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4.62 종료…환율 11.0원 내린 1220.3원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4포인트 오른 2481.94로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68억원, 275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8250만주, 거래대금은 9조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0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3.59%), 화학(2.55%), IT 부품(2.54%) 등은 강세였다. 방송서비스(-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75%), LG에너지솔루션(2.11%), SK하이닉스(2.1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0.56%), LG화학(-1.74%), 현대차(-0.06%) 등은 하락했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는 전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등한 데 따라 동반 상승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주가 특히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92%(6000원)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 또한 전일보다 3.70%(2300원) 상승한 6만4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한 데는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p(25bp) 올리면서 시장의 위험 투자 회피 심리가 다소 해소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25bp 금리인상 발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시장 안도감이 반영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라며 "나스닥 기술주 상승에 동조화되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인터넷, 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6포인트(1.82%) 오른 764.6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8억원, 1854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25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40%), 셀트리온헬스케어(0.83%), 엘앤에프(3.55%), 카카오게임즈(0.32%), HLB(0.94%), 에코프로(2.02%), 펄어비스(4.84%) 등은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0.05%), 리노공업(-0.93%)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220.3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