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6.79 종료…환율 8.9원 오른 1229.2원전일 메타 주가 급등…네이버·카카오 동반 강세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0.47%) 오른 2480.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34포인트 내린 2466.54에 개장해 장 초반 약보합권을 맴돌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55억원, 952억원을 팔았다.

    거래량은 4억8769만주, 거래대금은 7조8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6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서비스업(2.51%), 의료정밀(1.96%), 운수장비(1.62%), 음식료품(1.21%), 비금속광물(1.12%) 등이 올랐다. 증권(-0.56%), 철강·금속(-0.54%), 통신업(-0.2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0.38%), 현대차(1.71%), NAVER(5.67%), 카카오(4.19%)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28%), LG화학(-0.3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퀄컴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메타의 급등 영향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강세를 보였다"라며 "특히 네이버는 지난해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에도 올 상반기 서치GPT 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이 기대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포인트(0.28%) 오른 766.7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7억원, 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47억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09%), 카카오게임즈(1.91%), 에코프로(5.04%), 펄어비스(1.68%), JYP Ent.(0.97%)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엘앤에프(-2.06%), HLB(-0.31%), 리노공업(-1.23%)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229.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