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22억원 역대 최대…영업이익 25억원 기록경영 개선계획 이행·주주가치 제고 거래재개 기대감 높여
  •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7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규모도 322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정지 기간 동안 경영 개선 과정을 밟아온 결과로 풀이되며 거래재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이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지난 2016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7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회계상 평가비용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재무적, 비재무적 역량을 고루 강화하는 등 신임 경영진이 경영체질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분자진단 핵심역량을 활용한 지노믹CRO 사업을 국내외 B2B시장으로 확대했다. 동시에 진단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새로운 기업 모토로 시작한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바이오팜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하는 등 '연구-개발-임상-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도 완성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에 전문인재 영입을 통해 각 사업영역을 주도해 올해 역시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태 대표는 "미래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회적 언맷니즈(Unmet Needs)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면서 균에 특화된 모든 기초 연구 및 상업화, 분석 및 진단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기술로 사업의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며 2019년 감사의견 거절로 매매거래가 정지 중으로, 현재까지 개선계획을 이행해왔다.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디엑스앤브이엑스 사내이사로 참여하면서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강화 중이다.

    임 사장은 자신이 이끄는 코리그룹 멤버들을 투입하며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경영 체질을 다각도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