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1조4118억원, 영업이익 2016억원 기록궐련형 전자담배 급속 성장에 사상 최대 매출 달성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47.5% 기록
  • KT&G가 지난해 국내외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급속한 성장세에 힘입어 연결과 별도 실적 모두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KT&G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에 따라 KT&G의 지난해 매출은 5조8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조2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KT&G 측은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급속한 성장세와 5년 만에 해외 궐련담배 매출 1조원 돌파에 따라 연결과 별도 실적 모두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해외 담배사업 매출은 1조420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해외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KT&G의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9127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2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권련형 전자담배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실적을 기록했고 대손상각비 환입에 따른 판관비 감소효과로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회사 측은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소비 이전 확대 영향으로 총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KT&G 판매량이 확대됐다”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직접사업 확대 및 중남미 등 신시장 육성으로 판매량·매출액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용 스틱 판매량 확대와 시장 침투, 성장세 가속화로 매출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4분기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29억4000만개비였고 연간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대비 48.9% 성장한 106억9000만 개비였다. 

    4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2077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9% 증가한 8763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대비 53.2% 증가한 57억 개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8% 증가한 410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7.1%P 증가한 47.5%를 기록했다.

    한편, 자회사 KGC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564억원,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조30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일시적 비용증가로 인해 2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늘었고 연간 영업이익은 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