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바리스타로 캡슐커피 시장 진출커피 머신 2종·캡슐 등 출시 캡슐커피 시장 규모 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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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른바 홈카페 문화가 확산하면서 식품업계가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캡슐커피인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인다. 동서식품은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해 커피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카누 바리스타는 커피 머신 2종과 전용 캡슐 8종, 다른 기기와 호환이 가능한 캡슐 6종으로 구성됐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에 커피의 향미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 기술(트라이앵글 탬핑)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용 캡슐에는 일반적인 캡슐커피보다 1.7배 정도 많은 원두가 담겼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영국 디자이너인 벤자민 휴버트가 디자인했다.

    커피 머신과 캡슐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 등에서 판매된다. 동서식품은 소비자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하는 배경에는 시장 성장에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지난해 기준 4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소비자 생활 양식 변화와 팬데믹 영향으로 홈 카페, 오피스 카페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며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캡슐커피 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를 비롯해 이디야, 폴바셋, 할리스 등도 캡슐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1998년 국내 최초 원두커피 전문점을 열었던 쟈뎅도 캡슐커피 레브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발매를 통해 카누는 가정, 사무실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