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평가위원회 열려… 산업인프라·컨벤션 능력·접근성 높이 평가유치 땐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와 시너지 기대… 내달 신청서 제출
  • ▲ C-ITS 시연.ⓒ연합뉴스
    ▲ C-ITS 시연.ⓒ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5일 열린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시아·태평양총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경기도 수원시를 후보도시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ITS는 첨단교통기술을 활용해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높이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이날 수원시는 삼성전자와 3개 통신사 등 민간의 적극적인 지원, 자율주행 등 첨단 ITS 서비스, 편리한 도시접근성, 자치단체의 강한 의지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ITS 아태총회 유치를 통해 한국 ITS 위상 강화는 물론 관련 기업의 수출 증대를 꾀할 생각이다. 특히 2026년 예정된 강릉 ITS 세계총회와 연계할 경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제행사를 2년 연속 개최하게 되면서 우리의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 ▲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 환영 행사.ⓒ연합뉴스
    ▲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 환영 행사.ⓒ연합뉴스
    국토부는 경기도·수원시·ITS협회 등으로 유치준비단을 구성한 뒤 다음 달 말까지 일본에 있는 ITS 아태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낼 예정이다.

    또한 최종 개최지 선정 평가가 이뤄지는 4월 25일까지 투표권을 가진 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와 긴밀한 유치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ITS 아태총회는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 이후 아태지역 기술 교류와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열린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