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제56회 정기총회 개최회원사 대표 16명 등 총 20명 참석
  • ▲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22일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22일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22일 “국내외 수요둔화로 업계의 대내외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탄소중립 및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철강업계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등 신통상 질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신수요 창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사장 ▲문종인 한국철강 사장 등 회원사 대표 16명과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안) 등 3건의 심의가 있었다.

    총회에서 확정된 2023년 철강협회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업추진 기본목표를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먼저 철강협회는 철강통상환경 개선 및 수출확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철강 CBAM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탄소통상 협의체 및 통상 네트워크 간담회 등을 통해 GSSA에 대응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및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지원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녹색분류체계 활용을 위한 최적가용기술(BAT) 목록 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재활용 촉진을 위해 철강슬래그센터를 발족하고, 철강업종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철강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철스크랩 중장기 수급전망, 수집-분류-가공체계 합리화 등 철스크랩의 중장기 수급안정화에 노력하고, 국내 물류제도 개편에도 적극 참여해 업계 물류 효율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철강협회의 신임 전무이사로 이광영 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실장을, 상무이사로 허대영 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을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