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공식 취임9개 계열사 경영진 대면28일엔 부산은행·경남은행·BNK캐피탈 CEO 결정
  •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 전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업무보고회를 갖는 등 광폭행보에 나섰다. 빈 내정자는 내달 17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있다. 

    27일 BNK금융에 따르면 빈대인 회장 내정자는 이달 24일과 27일 이틀 간 그룹 및 계열사 업무보고회를 열고 부산은행을 비롯한 9개 계열사의 경영진을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선 격없는 토론을 통해 각 계열사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 과제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특히 이들 계열사 가운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현재 임원추천위원회가 진행 중으로 28일 새 CEO가 결정된다. 그룹 내 주축이 되는 자회사 3곳의 CEO가 한꺼번에 확정되는 만큼 빈 내정자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란 시각이 높다. 

    빈대인 내정자는 이날 업무보고회를 마친 뒤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외 정세와 이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철저한 위기 상황 분석과 잠재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최근 금융산업에 대한 시선과 고객 신뢰의 회복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혁신금융과 상생을 위한 금융 확대를 당부하며 고객과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 프로그램의 추진을 요청했다.

    빈 내정자는 3월 취임 이후 그룹 및 계열사 현장을 찾아 임직원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