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인천~베이징·상하이, 제주~상하이 등 증편 예상지방공항도 차례로 정상화 전망… "여객·비즈니스 수요 해소"
  • ▲ 여객기.ⓒ연합뉴스
    ▲ 여객기.ⓒ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중국 민항총국(CAAC)과 3일부터 한~중 국제선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방역 규제에 따른 운항횟수 제한 없이 코로나19 이전에 맺은 항공협정에 따라 증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주 1100여회 운항했다. 국제선 비중의 24%를 차지했다.

    이번 합의로 이달 중 인천~베이징·상하이·칭다오·옌지, 제주~상하이 노선 등의 증편이 예상된다. 인천~베이징의 경우 협정상 공급력은 주 45회지만, 현재는 주 2.25회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올 하계기간(3.26~10.28)에 다른 노선도 차례로 증편이 이뤄질 거로 본다. 아울러 중국 출발 항공편의 국내 도착공항이 인천으로 일원화되면서 1월 2일부터 운항이 제한됐던 국내 지방공항의 중국노선도 차례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증편 일정은 항공사별 수요와 중국 현지 공항의 조업 인력 등 준비상황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증편 합의로 양국의 여객·비즈니스 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증편을 통해 침체한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