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XO 등 코냑부터 와인 모엣샹동까지 4월부터 인상싱글몰트, 버번 위스키까지 가격인상 참여
  • ▲ 돔페리뇽 리미티드 에디션.ⓒ뉴데일리DB
    ▲ 돔페리뇽 리미티드 에디션.ⓒ뉴데일리DB
    지난해부터 연이어 가격을 올려왔던 위스키, 와인 업계가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선다. 주요 주류 수입사가 오는 4월부터 제품 가격을 무더기로 인상키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위스키·와인 애호가들의 물가 부담도 부쩍 커질 전망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위스키, 와인업계는 오는 4월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겠다는 안내문을 일선 유통점에 발송했다. 

    가격이 인상되는 주류 상품은 다수다. 먼저 엠에이치샴페인앤즈앤드와인코리아가 수입하는 대표적 코냑인 ‘헤네시 VSOP’의 제품이 5.2% 인상되며 ‘헤네시XO’는 5.0% 인상된다. 이 외에 위스키 ‘글렌모렌지’ 제품군이 3.8~6.4% 오르고 ‘글렌모렌지 18년’은 10.3% 인상될 예정이다.

    싱글몰트 위스키 ‘아드벡’ 제품군은 5.3~5.5%, 아메리칸 위스키 ‘휘슬피그’는 연산에 따라 27.6~52.8%까지 가격이 오른다. 

    와인에서는 ‘모엣샹동’이 용량에 따라 7.9~8.0% 인상되고 샴페인 ‘돔페리뇽 블랑’은 2.0% 인상된다. 

    위스키 수입사 트랜스 베버리지가 국내 선보여온 위스키도 일제히 가격이 오른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가 연산에 따라 5.3~9.8%까지 가격이 오르고 버번위스키 ‘와일드터키’가 연산에 따라 5.0~9.5%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와일드터키 켄터키스피릿’은 7.6%까지 오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가격을 인상했던 제품들이 올해 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인상 이후에도 위스키, 와인 인기가 여전히 고공행진이라는 점도 주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