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비 서비스 제공, 해외사업장 영역 확대산업재해 예방에 만전, 6월경 설립 예정협력사 직원 우선 채용 방침
  • ⓒ포스코
    ▲ ⓒ포스코
    포스코가 정비 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에 대해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정비 전문 자회사가 체계적인 정비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도 설비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조업하기 위해 정비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설비 엔지니어링 기술력, 설비관리 역량 강화 등 정비 전문성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는 정비 자회사들이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 기술력을 높여 종합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향후 포스코 해외사업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 자회사에는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갖춰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정비 자회사는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직원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실시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6월경 포항과 광양 지역에 제철 공정 단위별로 복수의 기계·전기 분야 정비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기존 협력사 중에 희망하는 경우 포스코 정비 자회사 설립에 참여할 수 있다. 자회사 직원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모집하고 현재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의 경우 포스코 정비 자회사 직원으로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직원들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활용한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젊은 인재 유입과 정착으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제조의 근간이 되는 설비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설비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정비 기술력 향상에 대한 중요성과 시급성을 재인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