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2주 만에 공식 업무 돌입
  •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3일 선임된 지 2주 만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부산 본사에서 이순호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기에 단행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오는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추진 전략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도입, 투자제도 개선 및 결제주기 단축 등 법·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일조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순호 사장은 지난 3일 선임됐지만 노조 반대와 출근 저지 속에 2주간 본사 근처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해왔다. 

    노조는 16일부터 이틀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낙하산 임원 반대 투쟁 종료 찬반투표를 진행, 찬성률이 73.9%(314표)로 나오자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