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광역시 65.8%→60.6%…지방 주택시장 침체미입주 원인 '기존주택 매매지연' 41.7%→44.4%
  • ▲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좌측)와 전월대비 당월 전망 변동. ⓒ주택산업연구원
    ▲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좌측)와 전월대비 당월 전망 변동. ⓒ주택산업연구원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전월대비 3.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75.2%에서 77.1%로 1.9%p 상승한 반면 5대광역시는 65.8%에서 60.6%로 5.2%p, 기타지역은 63.9%에서 60.1%로 3.8%p 하락했다.

    수도권중 서울은 79.2%에서 79.7%, 인천·경기권은 73.2%에서 75.8%로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인 강원권은 60.0%에서 52.0%, 대전·충청권은 66.5%에서 59.7%, 광주·전라권은 61.6%에서 59.3%, 대구·부산·경상권은 64.9%에서 62.7%로 하락했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대대적인 규제완화로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주택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거래량이 회복되는 추세에 들어섰지만 지방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입주 원인중 세입자 미확보는 39.6%에서 33.3%, 잔금대출 미확보는 14.6%에서 14.3%, 분양권 매도 지연 4.2%에서 1.6%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기존 주택매매 지연은 41.7%에서 44.4%로 상승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72.1에서 80.2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67.5에서 71.0, 도 지역은 71.2에서 87.3으로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역시는 75.7에서 75.4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강현 연구원은 "규제지역 전면 해제와 전매제한 및 다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의 효과로 주택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입주전망지수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