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월 통화정책회의(FOMC)서 0.25% 인상 결정달러화 가치 하락도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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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중단 기대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3 달러 상승한 70.90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37 달러 상승한 76.69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0.85 달러 상승한 74.59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중단 기대와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 연준은 3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당초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0.25%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 최종금리 전망이 5.1% 수준으로 나타났고 이에 시장에서는 연내 한 차례 인상만이 남았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에서 경제상황을 감안해 인상 중단을 고려했으나,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여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은행시스템은 견고하고 시스템 유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 할 것이며, 이후 금리 인상은 데이터에 따라 결정할 것이나 연내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임박했다는 기대로 미 달러화 가치는 전일대비 0.7% 하락한 102.5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