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6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매출 3조700억, 영업익 1400억 목표 수립조현민 사장 사내이사 선임 원안 가결
  • ▲ 노삼석 ㈜한진 이사회 의장이 23일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
    ▲ 노삼석 ㈜한진 이사회 의장이 23일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
    노삼석 ㈜한진 대표가 올해 예상되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표는 23일 오전 열린 제6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이 분명하지만, 대한민국의 물류 역사를 창조해 온 ‘퍼스트 무버(First Mover) DNA’를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미국, 유럽, 중국의 보호주의 강화 또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2023년은 ㈜한진에 가장 큰 도전을 안겨주는 해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진은 올해 매출액 3조7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영업목표로 수립했다. 목표 달성과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수익성 중심 영업 ▲자동화와 장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확대 및 현지 물류사업 개척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육성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노 대표는 “기존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면서 올해 영업목표 달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 이날 주총에서 ▲제6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상정, 모두 원안 통과됐다.
         
    사내이사는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의 신규 선임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으며, 구본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과 손인옥 사외이사 재선임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 사장이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 한진의 ESG 경영 발전과 아시아 대표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책임경영 및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영문 상호 변경과 택배차량 활용 ‘도로정보 DB사업’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휴데이터스와 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 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