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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전자 'R&D 시너지' 강화… 지방 분산 조직 '집결' 추진

상반기 내 평택 BS 인력 일부 이동 검토사이언스파크 증축 후 연구소 이전 가능성그룹 R&D 시너지 넘어 서울 근무 등 우수 인재 확보 차원도

입력 2023-03-23 16:15 | 수정 2023-03-24 10:01

▲ ⓒ뉴데일리 DB

LG전자가 연구개발(R&D) 시너지를 위해 평택에 근무 중인 연구원 일부를 그룹의 R&D 거점인 마곡으로 이동시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BS연구소 일부 인원을 대상으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자는 60여명으로, 올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 BS연구소 R&D 인원은 현재 평택과 마곡에서 근무 중이다. 분산된 인력을 집결시켜 효율화 및 시너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마곡 사이언스파크 증설이 완료되면 LG전자 BS연구소 소프트웨어 인원 전체가 이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LG전자는 사이언스파크 2단계 건설에 4154억원을 투입해 연구시설 4개동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다.

LG그룹이 지난 2018년 공식 오픈한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8개 계열사가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R&D 단지다. 연구인력만 2만명이 넘는다. 그룹의 R&D 조직이 한 곳에 모인 만큼 사업부 및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실제 LG는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활발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R&D에 4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전년보다 13% 증가한 규모다.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그룹의 R&D 시너지 뿐만 아니라 서울 근무라는 이점도 있어 우수 인재 확보에도 용이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R&D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LG테크콘퍼런스는 LG가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찾는 등 R&D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구 회장은 "LG의 미래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이언스파크에 선대 회장께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듯이 저 또한 우선 순위를 높게 두고 챙겨나갈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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