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73억원 순매수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한 만기매칭형 TIGER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상장일 기준 가장 큰 개인순매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를 73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신규 상장한 ETF 총 24종의 상장일 개인순매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같은 날 상장한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도 개인 순매수 2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가 높은 금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잔존 만기 1~3년물의 신규 상품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현재 신규 출시한 2종 외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 등 총 4종의 만기 매칭형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 가능하며,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다.

    신규 투자자가 추가 매수하더라도 설정 시점의 시장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의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정승호 ETF 운용부문 매니저는 "새롭게 상장한 만기 매칭형 TIGER ETF 2종은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면서도 신용등급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종목들을 편입해 수익률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