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서 EV9, 쏘나타 부분변경 첫 공개올해 신형 코나, 더 뉴 아반떼, 2023 G90 등 출시쏘렌토·카니발 부분변경, 신형 싼타페 등 출격 예정
  • 지난 24일 출시된 제네시스 '2023 G90' 모습. ⓒ현대차그룹
    ▲ 지난 24일 출시된 제네시스 '2023 G90' 모습.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올해도 공격적인 ‘신차 공세’에 나선다. 특히 EV9, 아이오닉5 N, 신형 코나 EV 등 전동화 라인업의 확대가 눈에 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종이 넘는 풀체인지 및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에는 신형 ‘코나’, 2월에는 ‘2024 니로’와 ‘2024 니로 플러스’가 이미 출시됐다. 3월에도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와 제네시스 ‘2023 G90’가 판매에 돌입했다. 

    아반떼는 지난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1.6 가솔린 모델의 시작가격을 196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동급 최초로 ‘디지털 키 2 터치’, ‘빌트인 캠’ 등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제네시스 2023 G90의 경우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일반 모델에도 추가했다. 일반 모델에 신규 디자인의 21인치 휠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했고 기존 2가지로 운영했던 추천 사양 조합을 3가지로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 최근 디자인이 공개된 EV9 GT-line 모습. ⓒ현대차그룹
    ▲ 최근 디자인이 공개된 EV9 GT-line 모습.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V9’을 비롯해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 신형 ‘코나 EV’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EV9은 7인승 및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EV9은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 달성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2분기 중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EV9의 2WD, 4WD를 대상으로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이후 GT-line, GT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이지만 디자인은 풀체인지급의 변화가 단행됐다. 특히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형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의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 쏘나타 디 엣지의 내부 모습. ⓒ현대차그룹
    ▲ 쏘나타 디 엣지의 내부 모습. ⓒ현대차그룹
    올 하반기에는 신형 ‘싼타페’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위장막으로 가려진 모습을 보면 ‘갤로퍼’가 연상되는 각진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쏘렌토’와 ‘카니발’도 올 3분기쯤 부분변경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니발의 경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도 올해 등장한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이오닉5 N 출시를 비롯해 전기차 현지 생산체제 강화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기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EV6 GT, GV60에 이어 아이오닉5 N, EV9 GT 등이 가세할 경우 현대차그룹은 세단에서 대형 SUV, 고성능 전기차까지 다양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EV9이 출시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분야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