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지분 전량 3년간 의무보유 확약거래재개 이후 매도물량 대거 출회 우려 불식…주주가치 제고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최대주주와 주요주주가 보유주식 전량에 대해 자발적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 직후 경영 안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대주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보유주식 561만4823주 전량를 3년간(2026년 3월 27일까지) 의무보유한다고 공시했다. 임 사장의 디엑스앤브이엑스 지분율은 19.57%이다.

    임종윤 사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갖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과 주요주주의 특수관계인엠제이바이오홀딩스도 내년 3월 27일까지 1년간 각각 141만1643주, 70만주에 대해 보호예수를 약속한다.

    앞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거래가 재개되면 임종윤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에 대해 3년간 보호예수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거래재개와 동시에 최대주주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감사의견 거절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회사는 임 사장이 지난해 10월 지분 19.67%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회사의 체질개선에 앞장섰고, 지난해 7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부분도 꾸준히 강조해왔으며 이번 자발적 의무보유 확약도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