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ETF 선봬…총 27종 ETF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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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엑스 재팬(Global X Japan)이 운용자산(AUM) 1000억엔(한화 약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법인 설립 후 첫 상품을 출시한지 2년여 만에 이룬 쾌거로, 눈부신 성장 속도로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글로벌엑스 재팬은 지난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유일 ETF 전문 운용사다.약 60조엔 규모의 일본 ETF 시장은 토픽스, 니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엑스 재팬은 설립 당시부터 테마 및 인컴형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테마형 및 인컴형, 코어형 등 ETF에 주력해왔다.회사는 지난 2020년 8월 동경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를 첫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대표 상품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일본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 IP 및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Japan Game & Animation ETF’ 등이 있다. 최근에는 ‘Global X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 등 일본을 넘어 글로벌, 특히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신규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일본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테마와 인컴형 ETF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글로벌엑스 재팬은 첫 상품을 출시하며 일본 ETF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2년여 만에 1천억엔(한화 약 1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운용사로 성장했다.특히 혁신적인 테마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주목을 받으며, 일본 현지 마케팅과 자체적인 자금 모집 노력을 바탕으로 운용 규모를 빠르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회사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테마 및 인컴 등 특화된 ETF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본 현지 리테일뿐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일본의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엑스 재팬은 일본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ETF 라인업의 다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