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4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보통주 1주당 1200원 배당 확정
  • ▲ 김경배 HMM 사장이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HMM
    ▲ 김경배 HMM 사장이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HMM
    HMM이 올해 글로벌 해운사로서의 위상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경배 HMM 대표는 31일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경쟁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해운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HMM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매출 1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 등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25.6%에 불과할 정도로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유가 등 매출원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투입 등으로 운임원가 및 영업체질이 개선돼 경형 효율이 크게 높아진 결과”라며 “ESG 경영에서도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HMM은 이날 주총에서 ▲제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서근우)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에 HMM의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된 서근우 이사는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한국융위원회 상임자문위원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아울러 HMM은 보통주 주당 1200원의 배당을 시행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600원보다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전체 배당금 총액은 5869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