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주요 상품 약 25개 인상지난해 11월 국내 인상폭과 동일"원자재·해상운임 등 인상에 따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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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식품이 오는 6월 1일부터 일본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품목은 주요 불닭볶음면 시리즈인 약 25개 제품이다.

    6일 삼양식품 일본법인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일본 현지에서 불닭볶음면 시리즈 주요 제품들의 가격이 평균 9% 오른다. 지난해 11월 삼양식품이 국내에서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13개 제품 가격을 올린 인상 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컵 제품의 경우 불닭볶음면 188엔(약1900원)에서 201엔(약2000원), 까르보나라 불닦볶음면과 치즈불닭볶음면은 198엔(약1980원)에서 201엔(약2000원)씩 오른다.

    봉지 제품도 불닭볶음면(1개) 188엔(약1900원)에서 201엔(약2000원), 5개입은 940엔(약9430원)에서 1090엔 (약1만900원)씩인상한다. 까르보나라·치즈불닭볶음면 1개는 980엔(약1900원)에서 218엔(약2000원), 동일제품들의 5개입은 990엔(약9930원)에서 1090엔(약1만900원)으로 오른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국내 인상 시기에 해외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일본의 경우 현지 주요 기업들과 인상시기를 맞춰 6월부터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삼양식품은 측은 "원재료·해상·국내 운송비 상승은 물론 포장 자재 가격도 올라가고 있어 현재 가격으로는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계속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앞으로 만족할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