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투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2344억원이다. 3월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 해당 ETF는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순자산 규모가 2배로 증가했다.

    이 ETF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두 종목을 모두 담고 있는 상품은 2종이다. 해당 ETF 내 삼성전자 비중은 25.01%(21일 기준)로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가장 높다.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는 오픈AI의 챗GPT 열풍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하자 반도체 업황의 선행 지표인 D램 현물가격이 상승,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는 추세다. 

    신승우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 반도체 ETF 중에는 삼성전자가 편입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종목들로만 구성됐다”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만큼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