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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하 IRA)에 따라 리스 비중을 높여 대응하고 있어 수익성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간으로 보면 리스 판매 비중을 30% 이상 대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1분기에는 9% 정도로 비중을 가져갔다”며 “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 차종이 확정되고 나서는 4월부터 리스 비중을 25% 이상 가져가고 있고, 올해 사업계획에 맞추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전반적으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체 전기차 판매가 1분기에 4만대 정도밖에 소화가 안됐다. 2분기부터는 50%정도 올려서 6만대, 이후 분기별로 만대씩 해서 4분기에는 8만대까지 전기차 판매를 늘릴 것”이라며 “전기차 판매 비중을 1분기 5.5%에서 4분기에는 9%까지 올려서 전년 대비 57% 정도 상향된 25만대 연간 전기차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리스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1분기 실적 상으로 수익성 부분이 이전보다 영향을 받는 부분은 실제 있다”며 “하지만 IRA의 세부사항이 갖춰진 상태에서 보조금 수혜차량이 확정되고 난 후 EV6나 니로 EV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쟁 차종들의 결정 사항을 봤을 때, 발표 전보다 발표 후 오히려 당사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고 피력했다.

    이어 “리스에서 오는 보조금을 캐피탈에서 수령하고, 실질적인 수혜를 당사가 입으면서 손익면에서는 리스의 경우 오히려 플러스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리스 판매물량 확보는 중장기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리스 물량을 확대한다고 편익을 저해할 요인이 전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