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쏘카 대표·노홍철 대표도전경련, 5월14일까지 30여 명 선발돈 아닌 '재능 기부 계획' 기준도
  • ▲ 정의선 현대차 회장ⓒ전경련
    ▲ 정의선 현대차 회장ⓒ전경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진행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의 첫 번째 타자로 나선다. 정 회장과 함께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도 이번 행사에서 청년들과 소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전경련은 지난 2월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MZ세대(1980~2000년생)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계획을 발표했다.

    정의선 회장, 박재욱 대표, 노홍철 대표는 MZ세대와의 소통 및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꿈을 위한 갓생(God生) 그리고 불굴(不屈, Tenacity)'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전통 자동차 회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전동화, 자율주행은 물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목적기반차량(PBV),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스마트시티 등 지속 가능한 인간중심 모빌리티와 기술로 상상을 현실화하는 미래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재욱 대표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스타트업을 창업해 전 세계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과 차 예약 플랫폼 '타다'를 선보인 젊은 사업가다. 2020년부터 쏘카 대표를 맡아 회사를 국내 모빌리티 유니콘이자 상장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방송인 노홍철 대표는 홍철책빵,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특한 컨셉의 업체들을 운영 중이다.

    행사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MZ 세대 30명을 초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MZ세대 중 참석 희망자는 전경련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발 기준은 재능기부 계획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및 영향력이다.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를 통해 참석 자격을 낙찰받는 것과는 다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일 수 있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경련이 보다 적극적인 소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