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컨퍼런스 고객 8천명 설문 결과
  • 국내 투자자 대다수는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언택트컨퍼런스 참여자를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 7717명 중 60%가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금리완화에 이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시기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2.4%가 올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답해 하반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 상승의 가장 큰 변수로는 물가(40.2%)와 금리(32.5%)를 꼽았다. 미국의 고물가(2% 이상)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2021년 2분기 이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증시 상승 변수로는 우크라이나 전쟁(16.9%), 미·중 분쟁(10.4%)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투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선호하는 투자 전략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수형ETF에 장기투자하는 베타플레이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정체하고 있는 지수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이 기대되는 섹터 및 자산을 발굴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알파플레이를 선호한다는 투자자가 39.4%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알파플레이 투자방법으로는 압축 선별된 종목으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40.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증권사 등 AI서비스가 제시하는 모델포트폴리오 투자를 활용하겠다는 투자자도 21.9%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따라 하반기 투심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