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열풍과 맞물려 밀짚 패션 인기최근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 한몫명품 브랜드도 관련 제품 쏟아내
  •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 가방ⓒ신세계인터내셔날
    ▲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 가방ⓒ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업계의 성수기 여름이 다가오면서 리조트웨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화려한 색상과 패턴의 바캉스룩이 대세였다면 최근엔 밀짚 소재가 복고 열풍과 맞물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밀짚 모자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의류까지 다양하다.

    밀짚 소재는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 소재에 따라 라피아, 라탄, 스트로 등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일상에서도 이들을 활용한 제품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밀짚이 지속 가능한 패션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올해에는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아우를 전망"이라고 봤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는 올여름을 겨냥해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밀짚 소재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였다.

    밀짚 가방인 라피아 백, 라탄 백은 이번 시즌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색상과 디테일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밀짚의 기본 색상인 베이지 외에도 블루, 그린, 오렌지 등 과감한 원색을 입혔다.
  • 프라다 라피아 버킷 햇ⓒ프라다 홈페이지
    ▲ 프라다 라피아 버킷 햇ⓒ프라다 홈페이지
    밀짚모자를 생각하면 챙이 넓고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밀짚모자라고 불리는 라피아 햇(Raphia Hat)은 뜨거운 여름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간단하게 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디올‧펜디 등 명품부터, 빈폴레이디스‧구호 등 국내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볼캡과 버킷햇을 지난 2020년부터 앞다퉈 출시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프라다는 체크 디자인 컬러의 라피아 버킷햇과 볼캡 형태의 라피아 모자를 각각 판매하고 있고 버버리는 버버리 로고를 다른 색상으로 디자인한 라피아 버킷햇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