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업계 첫 年매출 4조 기대감 상승글로벌 경기불황에 해외 성장세 둔화는 우려
  • 코웨이가 올해 매출(연결 기준) 4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1분기 주춤한 해외실적 개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15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영업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756억원, 매출은 전년비 2.2% 오른 94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해외 법인보다는 국내 환경가전 사업이 이끌었다.

    국내 환경가전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80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총 계정 수는 약 665만 계정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신규 렌탈 판매 증가 및 재렌탈 유입률 상승에 따라 렌탈 판매량 역시 전년대비 11.4% 상승한 39만3000대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1분기 국내 환경가전사업 실적이 정수기 제품과 함께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비렉스 브랜드 제품 판매가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BED & RELAX'를 뜻하는 비렉스는 안마의자와 매트리스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던 체험매장 '코웨이 갤러리'도 최근 비렉스 제품으로 리뉴얼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선 선방했으나 해외법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성장률 둔화를 나타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33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줄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1% 상승한 2682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51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전년동기 대비 총 계정이 16% 증가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 고사양 필터 교체시기가 집중되며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미국 법인은 아마존 채널 재고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5.3% 감소한 3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적자전환했다. 

    초기 진출 단계인 태국법인은 판매량과 계정이 증가해 매출액은 약 30% 상승한 219억원을 달성했으나, 광고비 및 조직확장으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각 나라 별 고객 니즈에 따라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개발로 고객 확대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글로벌 코웨이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