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근거리 고객 중심 매장 늘려간다… 언남점 개편점포 반경 500m 내 거주하는 고객 공략에 집중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된 ‘끝장상품’ 선정 시스템 구축
  • ▲ ⓒ롯데쇼핑
    ▲ ⓒ롯데쇼핑
    롯데슈퍼가 슈퍼 본연의 목표인 ‘근거리 상권 기반의 고객 중심 매장’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지난 18일,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언남점을 가성비 끝판왕인 ‘끝장상품’을 운영하는 점포로 개편해 선보였다. ‘끝장상품’이란 연간 판매데이터를 기준으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식품을 선정해 동업계 대비, 연중 최저가격으로 공급하는 롯데슈퍼 단독 기획 상품이다. 

    고물가 시기 고객들의 먹거리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로, ‘우리동네 최저가격’ 매장 콘셉트를 기반으로 점포 반경 500m 내 거주하는 고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 근거리에 거주하는 고객은 매장에 자주 방문하기에, 가격 변동의 체감도가 높아 상품이 저렴할수록 해당 매장에 방문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슈퍼의 핵심 경쟁력은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지 방문해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에 있다고 판단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 ‘끝장상품’ 도입 점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언남점을 포함해 현재 총 25개 점포를 끝장상품 운영 점포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끝장상품’ 매장 개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 점포로 언남점을 선택한 이유는 언남점 주변에 중장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상품 가격에 민감한 중소득층 가구가 많아 ‘끝장상품’ 매장이 효력이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즈 GIS’가 제공하는 ‘X-ray Map’ 분석 프로그램에 따르면 언남점 인근 500m 내 40대 이상 중장년층 인구 구성비도 60%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최적화된 ‘끝장상품’ 매장을 언남점에 선보이기 위해 지난 2개월간 테스트를 진행, ‘끝장상품’ 선정 과정을 시스템화했다.  

    롯데슈퍼는 2개월간 진행한 테스트 과정에서 고객들이 상시 운영 채소 외 시즌 채소를 희망한다는 점과 뒷다리살과 같은 가성비 부위 외에 인기 부위의 수요도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언남점에 여름 채소인 오이를 비롯한 고객의 수요가 높은 삼겹살, 갈비 등 20여가지 품목을 도입해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끝장상품’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롯데슈퍼 언남점은 근거리 상권 고객의 특성을 고려, 롯데마트에서 운영하는 펫 브랜드 ‘콜리올리’ 상품을 최초로 도입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의 수요까지 만족시킬 계획이다. 

    현영훈 롯데슈퍼 슈퍼운영부문장은 “슈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고객분들이 신선하고 저렴한 상품을 쉽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매장을 전반적으로 구성했고 이와 같은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니 앞으로 롯데슈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