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 100% 국산화
  • ▲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HD현대중공업은 25일 실시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제작·구축하고 앞선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시 화염으로 인해 손상된 발사대시스템의 발사패드를 보수하고 발사체 지상고정장치(VHD)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수리·점검·테스트하며 3차 발사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이 누리호 발사를 위해 2020년 구축한 제 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 약 6000㎡에 이른다.

    회사는 제 2발사대의 기반시설 공사(토목·건축)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으며 발사운용까지 수행했다.

    누리호 3차 발사를 참관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3차 발사도 성공리에 마쳐 무척 기쁘고 뿌듯하다”며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