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15억원… 전년比 82.5%↑2011년 출시 후 매년 지속 성장세 보여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 개척… 압도적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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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의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가 올해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잇치의 1분기 매출액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했다. 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잇치의 연매출은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잇치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동화약품의 효자노릇의 톡톡히 하고 있다. 

    잇치는 2011년 출시 이후 성장을 거듭하면서 출시 10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매출 3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잇치의 이같은 매출 증가는 치약형 잇몸치료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잇치는 사실상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실제로 잇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 내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잇몸치료제는 경구용 일반의약품 시장이 주를 이뤘는데 치약형의 일반의약품이 나오면서 높은 순응도에 따라 빠른 점유율 확대가 이뤄졌다.

    튜브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치약처럼 짜 잇솔질을 하는 방법으로 잇몸약 복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들도 손쉽게 잇몸 및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

    잇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미생물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난 캐모마일, 라타니아, 몰약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다.

    동화약품은 잇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라인업 확대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 편백 피톤치드를 추가한 '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를 선보인데 이어 '잇치 가글액'도 출시했다. 

    피톤치드 성분은 구강 유해균을 억제하며, 구취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치 가글액은 기존 구강청결제 성분에 잇치 페이스트의 3가지 생약성분이 더해진 제품이다. 

    한편, 잇치의 매출 증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는 가격인상 효과도 반영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잇치의 가격을 출시 후 처음으로 지난달부터 10%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