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니 법인, AT 함께 ‘House of K-Food’ 프로모션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과일도 인기 상승… 10% ‘껑충’지자체와 업무협약 맺고, 직수입 강화… 차별화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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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한국 농산물 ‘글로컬(glocal)’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우수 농산물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House of K-Food’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꾸닝안시티점, 빈따로점 등 인니 소매 점포 14개점에서 한국 농산물 및 가공식품류 K-푸드 판촉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간다리아시티점을 포함한 자카르타 내 주요 5개점에서는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한국 농산물 시식 행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간다리아시티점에서는 인도네시아 유명 셰프 ‘Rama’를 초청해 한국 청송사과를 활용한 쿠킹쇼도 진행했다. 청송 사과는 지난해 12월 한국 사과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수입 허가를 취득한 사과로, 동남아 소비자들이 기존에 맛보던 미국, 호주, 중국산 사과보다 고유의 향이 짙고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에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애플 프라이와 생강을 가미한 애플 주스 등 청송 사과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준비한 사과 물량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현장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 한국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의 K-푸드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또한 베트남은 경제 발전이 지속됨에 따라 식료품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프리미엄 농산물 수요가 커졌고, 한류 열풍에 고급 과일로 자리잡은 한국산 딸기와 샤인머스켓 등 열대과일 외 한국 제철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의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한국 농산물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이 같은 한국 농산물 인기에 발맞추어 롯데마트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고객에게 신선한 한국 농산물을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경북, 충남, 부여, 청송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과, 배, 복숭아 등을 주력으로 수입하고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에 다양한 한국산 과일과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확대해 K-푸드 열풍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특히 한국의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발굴하는 ‘글로컬’에 앞장서, 현지 시장에서 롯데마트가 차별화된 K-그로서리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