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가입 시작국정과제 중요성 재차 강조"사회공헌 노력에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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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취급은행이 이익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협약식 및 간담회'에 참석, "최근 은행들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기대가 크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그는 "최근 국내외로 청년에 대한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고, 청년도약계좌는 우리나라의 관련 국정과제"라고 소개한 뒤 "취급은행의 협조는 사회적공헌 노력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협약식에 참석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또한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밑바탕이 되는 제도"라며 "당과 정부, 금융기관이 합심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적금을 납입한 청년들이 최대 5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쥘 수 있는 중장기 상품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이날 12개 은행과 취급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은행 앱(App)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하다.가입대상은 개인소득 요건과 가구소득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만 19~34세(계좌개설일 기준) 청년이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인 경우 가입이 제한된다. 보다 세부적인 가입 요건 내용은 은행 앱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금융위는 계좌유지 지원을 위해 적금담보부대출 운영, 햇살론 유스 대출시 우대금리 지원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는 청년에게 신용평가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만기후 마련한 목돈을 타 상품과 연계해 생애주기에 걸친 자산형성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