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6.41 종료…환율 1.7원 하락한 1280.3원경기 둔화 우려 반영…아시아 증시 전반 약세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포인트(0.18%) 하락한 2604.9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7포인트 내린 2602.83에 출발해 한때 26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8억원, 135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면 개인은 410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1281만주, 거래대금은 10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4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8%), 보험(-1.29%), 건설업(-1.19%), 음식료품(-0.79%), 화학(-0.69%)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1.94%), 운수창고(0.69%), 운수장비(0.58%), 통신업(0.42%), 전기전자(0.03%)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65%), LG화학(-1.73%), 삼성SDI(-1.82%), 현대차(-0.7%), 기아(-0.73%), POSCO홀딩스(-1.66%), NAVER(-0.05%)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13%) 등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에 양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면서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여전히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약세가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인트(0.25%) 내린 886.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 2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121억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90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87%), 에코프로(-0.91%), 셀트리온헬스케어(-1.84%), 엘앤에프(-0.78%), HLB(-2.13%), 셀트리온제약(-2.09%), 카카오게임즈(-0.95%) 등은 내렸다. JYP Ent.(1.98%), 펄어비스(0.78%),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하락한 1280.3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