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6.38 종료…환율 2.9원 오른 1294.9원최근 지속 하락 관련 반발 매수세 힘입어 상승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3%) 상승한 2593.70으로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98포인트 내린 2575.65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2회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흔들렸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53억원, 11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37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155만주, 거래대금은 8조7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1.66%), 운수장비(-0.51%), 전기가스업(-0.31%), 의료정밀(-0.25%), 섬유의복(-0.25%)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74%), 보험(1.37%), 전기전자(0.78%), 종이목재(0.77%), 비금속광물(0.6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3%), LG에너지솔루션(1.97%), 삼성전자우(0.34%), POSCO홀딩스(3.53%)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28%), 현대차(-0.98%), 기아(-0.6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대비 다소 매파적인 해석이 형성됐다"라면서도 "코스피는 오히려 최근 지속된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0.08%) 오른 876.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39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1.40%), HLB(-1.11%), JYP Ent.(-0.3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1.63%), 에코프로비엠(1.34%),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셀트리온제약(1.16%), 펄어비스(0.59%)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94.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