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합작투자계약(JVA) 체결2026년 양산 목표, 4분기 착공
  • ▲ 왼쪽부터 정대헌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경섭 전무, 덩웨이밍 CNGR 동사장, 주종웬 부총재 ⓒ포스코그룹
    ▲ 왼쪽부터 정대헌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경섭 전무, 덩웨이밍 CNGR 동사장, 주종웬 부총재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중국 업체와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글로벌 1위 전구체 전문기업인 중국의 CNGR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JVA 체결식에는 덩웨이밍 CNGR 동사장(회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각각 2: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이 이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구조다.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 규모의 황산니켈, 전구체 연산 11만 톤이다. 총 투자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다. 

    두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올해 4분기 착공할 계획이다.

    CNGR은 업계 최고수준의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기술과 자체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니켈 정제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 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으로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포스코퓨처엠의 사업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유병옥 부사장은 “글로벌 전구체 선두기업인 CNGR과의 합작사업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시장 선점을 위해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소재 등 이차전지소재 全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