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참가…국내는 2차전지·해외는 미래 모빌리티 주목
  • 키움증권은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20만명 이상의 참가자수를 유지하며 6월 정규전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회 종료와 함께 오는 11월 진행될 영웅결정전 참가자 1500명이 결정됐다. 1억대회부터 100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이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톱 10은 회사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6월의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0.50%, 코스닥 +1.32%로 5월(코스피 +3.02%, 코스닥 +1.67%)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국내 대회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 평균 수익률은 56.18%로 5월(45.1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1억대회, 5000대회 등 상위 자산 그룹에서 수익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국내 대회 상위랭커들의 승률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 6월 한 달 동안 상위랭커들은 평균 14종목에서 이익, 14종목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5월 상위랭커 평균(이익 20종목, 손실 16종목)과 비교하면 거래 종목 수와 승률이 모두 감소했다. 

    6월에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안겨준 국내주식 상위 10종목에는 5월에 잠시 자리를 내어줬던 2차전지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5월 조정 이후 6월 초 반등 시기에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3, 4월에 이어 다시 한 번 250명이 넘는 상위랭커의 선택을 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2차전지 외 종목 중에는 이수페타시스와 루닛이 단연 눈에 띄었다. 각각 반도체, 의료 AI 섹터를 대표하며 6월 한 달간 이수페타시스는 92.75%, 루닛은 74.58% 올랐다. 상위 10종목에 포함된 나머지 종목들과 비교해도 4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였다.

    6월 해외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35.03%로 5월(52.35%)보다 낮았다. 6월에 S&P500 상승률(6.47%)과 나스닥 상승률(6.59%)이 모두 5월(S&P500 +0.25%, 나스닥 +6.47%)보다 높았지만 수익률은 그만큼 높지 않았다. 

    지수 상승률이 높았던 만큼 상위랭커들은 21거래일(미국시장 기준) 중 평균 14.1일에 이익을 기록하며 5월(22거래일 중 평균 11.5일 이익)보다 꾸준히 수익을 챙겼다.

    해외 대회 상위랭커들이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으로는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종목이 돋보였다. 테슬라가 1위, 니콜라가 8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주가를 1.5배로 추종하는 ETF인 TSLL이 2위였다. UAM 관련주인 조비 에비에이션은 4위를 기록해 키움영웅전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3월 이후 처음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7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다.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에도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