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이자 활용…연 3%대 안정적 분배금 지급
  • ▲ ⓒ한국투자신탁운용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3월 14일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81거래일간 104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장기채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다.

    회사 측은 저렴한 보수와 현물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 등을 이유로 꼽았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와 ETF를 구성하고 있는 현물자산에서 지급되는 이자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미국 금리 인하 시 자본 이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도, 매월 꾸준한 인컴을 추구하는 배당투자자에게도 인기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총보수는 0.05%로 낮다.

    이 ETF는 한투운용이 처음 내놓은 월배당형 상품이다. 상장 이후 지난 4월, 5월, 6월 각각 1좌당 37원, 21원, 3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연 환산 시 3% 수준의 분배율이다.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남 본부장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했다"라며 "통화정책 이벤트로 금리가 오른다면 채권 가격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