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해양환경정화 위해 70여 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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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4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 거우개 일대에서 제주 지역 회원 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 활동을 했다.이는 ERT 활동의 일환으로, "제주포럼 기간 중 신기업가정신 실천 활동을 함께 하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제안에 제주상의가 해양 환경 플로깅 행사 기획으로 화답하면서 성사됐다.최 회장은 이날 플로깅에 앞서 열린 사전미팅에 깜짝 방문했다. 지난달 운동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최 회장은 플로깅에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쓰레기를 안 만들어야겠다는 바른 행동을 해 나가며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는 시민의식이 발달한다"고 독려했다.대한상의는 이번 제주 플로깅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ERT 실천활동을 계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33개 지역에서 개최된 선포식을 전국의 모든 상의로 확대하고, 각 지역별 특색에 맞춘 실천 아이템을 발굴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