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중에서 70% 리튬, 양극재전기차 수요 증가 감안 리튬 목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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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향후 철강과 배터리 소재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 추세를 감안해 리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정대형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은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철강, 배터리 소재, 친환경 등 3가지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라며 “오는 2030년 철강 35%, 배터리 소재 46%, 친환경에 나머지를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배터리 소재 투자 중에서는 70%가 리튬과 양극재”라고 덧붙였다.이날 컨콜에서는 리튬 분야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 데이’를 개최해 2030년 리튬 42만톤, 니켈 24만톤,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 생산 체제로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은 “올해와 내년 리튬 가격은 4만~5만 달러선으로 전망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2030년에는 3만 달러 전후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연초 경기 부진과 유럽과 중국의 보조금 축소로 전기차 수요가 부진했지만 3월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500만대 수준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생산목표를 기존 30만톤에서 42만톤으로 늘린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 팀장은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고 있으며, 당사도 리튬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술적, 사업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막연하게 목표를 말한 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