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 몸값 4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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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의 선박 사후관리(AS)서비스 계열사인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코스피 상장 준비에 나섰다. 

    26일 IB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계획을 확정했다. 

    회사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참가요청서(RFP)를 보냈다.

    HD현대 관계자는 “내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 성장세가 꾸준했던 만큼 4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의 개조, 유지, 보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친환경선박 개조 시장이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으면서 HD현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중이다. 현재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선박의 전체 운항기간에 걸쳐 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유일하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유럽, 미주,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2020년 첫 매출 1조원을 기록, 지난해에는 매출 1조3388억원, 영업이익 14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