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23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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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한국조선해양이 하반기 한화오션의 적극적인 수주전 참여를 감안해도 출혈경쟁 없이 선순환 수주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전무는 27일 2023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오션도 꾸준히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 출혈경쟁을 지양하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저가수주 중심의 경쟁 구도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조선3사의 선박 수주 성과의 희비가 갈린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은 압도적인 수주 달성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상대적으로 수주가 저조했던 한화오션이 하반기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펼치더라도 HD한국조선해양은 경쟁격화에 따른 출혈경쟁이 펼쳐지진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6월 말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액은 140억 달러로 연간 목표 수주액(157억4000만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총 9척, 32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치의 34%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수주액은 11억 달러에 그쳐 연간 목표치의 1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