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익 3727억 "역대 최대"

네이버는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372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조407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04억 원 ▲커머스 6329억 원 ▲핀테크 3397억 원 ▲콘텐츠 4204억 원 ▲클라우드 1045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0.5% 증가한 9104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 4.3%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레이스 광고 매출은 92% 성장했다.

커머스는 44.0% 성장한 632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14.8% 성장한 11조 9000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39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 6000억원을 달성하며 21.2% 증가했다. 외부 결제액은 41% 성장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연동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40.1% 증가한 420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8.6% 성장한 444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ARPPU(유료 이용자당 결제액)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확대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Future R&D는 0.4% 감소한 1045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B2B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8.2%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대규모AI ‘HyperCLOVA 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CLOVA 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들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으며, 앞으로 네이버는 장기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