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 탐방·독립기념관 방문·특강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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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박 2일 역사기행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역사기행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이 참여한다.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멕시코 지역에서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를 지원한 김성택 선생, 대한민국임시정부 학무부 차장과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한 류자명 선생, 항일무장투쟁을 지도했던 양세봉 선생, 김원봉·김상옥 선생 등과 의열단을 조직해 이끌었던 이종암 선생 후손들이 포함되어 있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부터 이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독립군체험학교, 유관순 열사 기념관, 매봉산 봉화지 등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운동사적지를 탐방한다.또한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한국 독립운동의 의의와 우리의 과제’에 대한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특강을 듣는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독립운동 사료 중 장학생들의 선조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천영우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선조들과 교감하고 역사의식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선열의 뜻을 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한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독립유공자의 중·고손 대학원생과 해외 국적 후손들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국내 장학사업 중 지원 범위가 가장 넓다. 매년 수혜 인원과 사업비를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87명에게 약 1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