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 평가이익 반납 탓손해율 81.5%… 3.6%p개선 CSM, 1629억원 증가
  • ▲ 롯데손해보험 CI. ⓒ롯데손해보험
    ▲ 롯데손해보험 CI.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130억 원을 기록했다.

    14일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2분기 순이익은 336억 원으로 1분기(794억 원) 대비 약 5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1050억 원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 55%포인트 감소한 4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IFRS17)을 시행하면서 다른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전년 실적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2분기 말 순자산은 1조 4511억 원으로, 올해 초 1조 3550억 원에 비해 7.1% 늘었고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 2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성장했다. 보험영업이익은 총 1029억 원이고 분기별로는 2분기 559억 원으로 지난 1분기 470억 원보다 19%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보험서비스마진(CSM)은 1조 9634억 원으로 연초 대비 1629억 원 순증했다. 상반기 손해율은 81.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포인트 개선됐다. 장기보험 손해율 역시 82.2%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86.1%에 비해 3.9%포인트 줄었다. 또 일반보험은 64.6%, 자동차보험은 79.1% 등을 기록했다.

    상반기 예실차 비율은 +3.9%로 집계된 가운데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은 469억 원을 기록했다.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사업비와 실제 발생 보험금·사업비 사이의 차이로 올해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에서 계리적 가정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은 49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금리부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하며 580억 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인식했으나 2분기 들어 시장금리 급상승으로 인해 평가이익을 일부 반납해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등 이익확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